신세계 본점, 면세점 리뉴얼 공사 돌입…5월 개점

입력 2016-02-01 07:59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1일 시내면세점 개점을 위한 리뉴얼 공사에 돌입한다.

신세계는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5개층을 영업면적 1만3884㎡(4200여평) 규모의 면세점으로 바꾸는 공사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면세점이 들어서는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단계적으로 전면 통제된다. 장르별 이동이 있는 매장들은 한달 가량 간격으로 5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백화점 사무실로 사용하던 16층과 17층의 2975㎡(900여평)는 면세점 상품 창고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총 1만6860㎡(5100여평) 규모의 면세점을 조성하게 된다.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 입점으로 매장 면적이 감소하게 됐지만 브랜드 수는 최대한 유지, 매장 효율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종전 영업면적의 4분의 1가량이 줄어든 셈이지만, 브랜드 수는 610여개 브랜드에서 14% 정도만 감소한 520여 개가 남는다.

또한 리뉴얼 공사로 인한 장르별 층간 이동을 최소화해 기존 고객들의 불편을 줄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 기간 중 비상 영업 체제를 가동하고 고객 이탈과 매출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식 신세계 본점장(상무)은 "면세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 중심으로 통합·압축 구성할 것"이라며 "본점을 찾는 국내외 소비자들이 최신 유행의 장르별 대표 브랜드들을 보다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재편할 예?quot;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본점은 신관을 면세점으로 전환, 본관 명품관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과 관광의 글로벌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면세점과 백화점, 남대문전통시장을 잇는 관광벨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본점은 면세점 입점을 통해 보다 짜임새 있는 대한민국 대표 패션 백화점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백화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외 패션 브랜드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국내 패션 브랜드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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